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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인러브

철없던 도둑의 뒤늦은 사과


● 철없던 도둑의 뒤늦은 사과

 

오늘 집 앞에서 발견된 현금이 들어있던 편지봉투!

이 봉투에는 어떤 사연이 있을까요?

 

6월 2일 충북 보은...

보은의 학교 후문에서 5년 전 매점을 운영했던 한 여성은 집 앞 우편함에서 두툼한 편지봉투를 발견했습니다.

 

그 여성은 편지를 열어보고는 깜짝 놀랐는데요. 편지의 내용물은...

 

철없던 적에 가게의 유리를 깨고 과자를 훔쳤다는 참회의 글과 함께 현금 25만원이 들어있었습니다.

 

여성분은 편지의 사연을 2003년의 일로 기억하는데요, 유리창이 깨지고 과자가 무더기로 없어졌다고 합니다.

 

철없는 아이들의 소행이려니 생각해 신고하지 않았고, 아무일도 없었던 듯이 영업을 했다고 합니다.

 

여성분은 당시 일을 잊지 않고 사죄의 글과 과자값을 보내준 젊은이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하며, "이번 일로 내가 큰 감동을 받았으니, 이젠 마음의 부담을 떨쳐내길 바란다" 전했습니다.

 

참 각박하기만 한 요즘에 철없던 도둑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이를 따뜻한 마음으로 용서를 해준 가게 주인의 마음이 참 훈훈하네요.

 

잘못한 것을 후회하며 용서를 구하고, 또 이를 너그러이 받아주는 아름다운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