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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인러브

경찰이 곧 시민이고, 시민이 곧 경찰입니다.

2018. 7. 16. 21:30경 남자 한 분이 지구대로 뛰어들어와 다급한 목소리로

'이 앞에 교통사고가 났는데 사람이 크게 다친 거 같다"며 신고를 하였습니다.

 

다급한 목소리를 들은 복대지구대 1팀 직원들은 심상치 않은 일임을 직감, 사고 현장으로 급하게 뛰어나감과 동시에 상황근무자는 사건 접수 및 119에 긴급 공조 요청을 하였습니다.

 

도보로 뛰어 현장에 도착해보니 차량 밑에 여자 1명이 조수석 바퀴 쪽에 깔린 채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습니다.

주위에 지켜보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지만 다들 어찌할 바를 모르는 상황!

생사가 오가는 급박한 상황에서 119나 견인차량이 올 때까지 기다릴 수 없고 차량을 들지 않고는 여성분을 밖으로 꺼내기 힘들다고 판단, 1팀 팀장의 지휘하래 직원들은 지켜보고 있던 시민들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출동한 경찰관을 포함하여 약 10여 명의 시민들이 힘을 모아 차량 조수석 부분을 들어 올려 차량에 깔려있던 피해 여성을 구조하였습니다. 피해 여성은 머리에 피를 상당히 많이 흘린 상태엿고 맥박은 있으나 숨을 쉬지 않는 등 의식이 전혀 없는 상황...

출동했던 경찰관은 기도를 확보한 뒤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작, 강도 높은 심폐소생술을 약 2분여간 계속하가 피해자는 기도에 막혀있던 핏덩어리를 입 밖으로 토해낸 후 숨을 쉬었습니다.

숨은 쉬지만 입안에 피가 고여 있어 고개를 약간 돌려 숨쉬기 편하게 만들어주었고, 곧이어 도착한 119구급차량이 응급조치를 한 후 피해자를 병원으로 후송하였습니다.

그리고 사고가 난 지 며칠 후, 피해자의 남편분께서 지구대에 찾아오셔서

치려는 더 남았지만 이제는 의식을 되찾아 가족들과 어느 정도 대화도 될 정도가 되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셨습니다.

함께 여성분을 구조한 시민분들은 용감한 시민상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