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동경찰서 중앙지구대 지역경찰의 신속한 출동과 재치 있는 판단으로 소중한 한 생명을 구조해 주위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어 화제입니다.
2013년 2월 15일 새벽 1시 31분 경 영동경찰서 112상황실에는, “도와달라”라는 긴급하고 짤막한 한마디 말의 신고가 접수 되었습니다. 출동 지령을 받은 중앙지구대 김현진 경사는 신고자(조○○, 남,50세)와 다시 한 번 통화를 시도했습니다. 술에 취한 발음으로 정확히 내용을 알 수 없었으나, “십자가가 보인다, 공사장 맨홀에 빠져있다.”라는 말을 하고는 또다시 연락이 두절되었습니다.
이에 김경사는 영하의 추운 날씨에 자칫 신고자의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119구급대와 공조체제를 유지하고 신고자의 위치를 추적했습니다. “영동역 주변”으로 기지국이 확인되었고 영동역을 중심으로 계속하여 수색을 실시하면서 다시 한 번 신고자와 통화를 시도했습니다.
통화중 열차가 지나가는 소리가 크게 들리자 김경사는 영동역 철로변 이라고 판단, 02:25경 영동역 하행선 철로에서 옷에 흙이 묻어있고 술에 취해 얼굴이 빨갛게 경직되어 있는 신고자를 발견했습니다. 신고자의 건강상태를 하고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인계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추운 날씨로 발견이 늦었다면 동사의 위험이 있고, 술에 취해 자신의 위치를 말할 수 없는 등 판단력 저하로 기차와의 제2의 사고가 날 수 있던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김경사의 끈질긴 수색과 수화기 넘어 소리까지 귀 기울인 재치 있는 경찰관의 수고가 헛되지 않은 순간이었습니다.
영동경찰서 생활안전계
순경 정 정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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