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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헬기후송작전-작전명K5

야간헬기후송작전-작전명K5

 

한창 휴가기간으로 바쁜 2012. 8. 7. 22 : 22112순찰 근무중 옥천읍 소재 4번국도상 전원모텔 앞에서 K5승용차량이 교통사고로 인하여 전복되면서 운전자가 차 밖으로 튕겨져 나갔다는 옥천경찰서 112지령센터의 무전지령을 받고 현장에 출동하였다,

현장에 도착하여 동료 조현철 경사와 119구조대가 운전자를 구조하는 것을 도와 신속하게 응급차에 싣고 옥천성모병원으로 후송시켰다. 운전자의 부상상태가 심각하여 빠른 후송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하고 바쁘게 움직였다. 인명구조가 마무리되고 주변교통정리와 도로정리도 끝나가는 상황에서 운전자의 상태가 심각하여 옥천에서는 치료하기 어렵다는 무전이 들려왔다.

 

운전자는 간이 찢어지고 장이파열되는 장기손상과 뇌출혈이 동반되어 옥천에서는 치료하기가 어렵다는 것이었다. 대부분의 직원들이 인근 대전에서 출퇴근하고 있어 대전인근에 치료가능한 병원을 이리저리 수소문하였으나 대전권에서도 치료 할수 없다는 절망적인 이야기만 전해져왔다.

서울인근에 알아봐달라고 독촉을 하여, 다행히 아주대 병원에서 치료할수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 경기도 수원에 위치해 있어 차량으로 이동할 시에 1시간 30분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 거리였다. 하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았다.

운전자가 수원까지 차량을 이용하여 이동하면 그 충격으로 뼈에 간이 찢겨 사망할 수가 있다는 말을 듣게 되었다. 하지만, 생명을 살려야한다는 일념하나로 아주대병원에 간곡하게 부탁한바 ,소말리아 해전당시 석해균 선장을 이송했던 헬기가 경기청 구조대의 지원으로 2시간 정도 뒤에 헬기가 올수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우선 환자의 안전을 취하게 조취한 후, 헬기이착륙이 용이한 장소를 물색하였다. 성모병원 인근에 위치한 옥천공설운동장을 최적의 장소로 선택하고, 관리인을 신속하게 깨워 운동장 차단기를 올리고 헬기가 안전하게 이착륙할 수 있도록 차량을 통제하였다. 순찰차 2대 써치라이트를 하늘을 향해 비춰 헬기를 유도하였다. 새벽 0120분에 어렵사리 헬기가 도착하였다. 3시간여에 걸친 교통사고처리가 끝나는 상황이었다.

헬게가 신속 이륙하여 환자 정승규(83.7.6 일생)가 안전하게 후송되게 함으로서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는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다.

- 옥천경찰서 중앙지구대 경사 전병국-

 

 

늦장대응이다~지연출동이다~!! 우리 경찰들에 대해서 말들 참 많죠~. 하지만 위 사례와 같이 저희 직원들은 언제나 신속출동과 상황대처능력향상을 목표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5000만 국민 중에 10만 경찰. 500명 중에 한 명은 경찰관이라는 말이죠. 언론이나 매체에서 경찰관과 교사의 오점을 지적하고, 들추어내려고 하는 것은 다수의 사람이 존재하기 때문이며 그 다수의 사람 중에 확률로 따져도 문제점을 가진 구성원이 타 조직보다 많을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제가 잠시 흥분했나봅니다~^^)

업무에 있어서 경계점을 두지 않고, 다방면에 걸친 업무를 수행하는 슈퍼맨같은 경찰관. 타 조직을 비교하는 것은 아니지만, 저희 직원들은 경찰관으로서 책임감 하나만큼은 최고라고 자부합니다. 앞으로도 어떠한 상황이든간에 생명을 구하는 것에 최우선으로 삶는 옥천경찰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 옥천경찰서 경무계 순경 김정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