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너랑 놀지말래 ('왕따' 그 씻을수 없는 아픔)

 

 

집단 따돌림(bullying, 문화어: 모서리주기)은 집단 내에서 다수가 특정인을 대상으로 위해를 가하는 행위를 일컫는다. 집단 따돌림은 범죄행위이다.

 

[그림출처=네이버]

 

임병장의 총기난사 원인이 '왕따'임이 밝혀지면서 이번 사건이 임병장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평소 부대원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관심병사'로 지목되며 부대내에서 소위 고문관이었던 그를 동료들도 간부들도 비하섞인 그림과 말로 따돌림을 했다고 임병장은 진술했습니다.

'왕따'를 당하고 군대라는 특성상 누구에게 기댈곳 없는 임병장은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부대내에서 분대장의 역할로 대원들을 이끌어가는 저로서는 부대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 절실히 느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왕따'는 어떻게 어디서 이루어지고 그 해결방법은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빵셔틀'

 

[사진출처=경찰청트위터]

 

요즘 학생들은 흔히 알고 쓰는 단어 바로 '빵셔틀'입니다.

'빵셔틀'이란 중*고등학교에서 힘센 학생들의 강요에 의해 빵이나 담배 등을 대신 사다주는 행위나, 그 행위를 하는 사람을 뜻하는 대한민국의 신조어로, 학교 폭력을 배경으로 탄생한 용어입니다. 주로 학교내에서 왕따를 당하거나 따돌림을 당하는 학생들이 일명' 빵셔틀'을 하고는 합니다. 심지어 '빵셔틀' 빵만 배달하는것 뿐만 아니라 금전피해,폭행피해에 노출되어 있어 학교폭력의 시발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직장내 왕따'

 

[사진출처=네이버]

 

모 취업포털 사이트에서는 직장인들의 45%가 '우리 회사에 왕따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러한 왕따 현상은 회사의 규모와 상관없이 나타나고 있으며 공기업에서 가장 많이 일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직장인들은 그 이유로 '눈치가 없고 답답한 성격' 이기 때문이거나 '조직에 어울리기 위해 노력하지 않아서' 라고 합니다. 이 직장인 왕따는 생각보다 심각해 왕따를 당해서 퇴사하는 직원이 있을 정도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직장내 왕따를 목격하거나 알고 있어도 이를 만류하거나 왕따를 당하는 사람을 위로해 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대부분이 방관하거나 오히려 동참한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역지사지'(易地思之)

[사진출처=네이버]

 

입장바꿔생각해봐♪ - 김건모 '핑계'에서..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뜻은 누구나 알고 있겠지만 쉽게 입장을 바꾸어서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임병장 사건, 빵셔틀, 직장내 따돌림 또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이해의 부족으로 벌어진 사건입니다. 내가 어떤 행동과 말을 상대방에게 했을 때 상대방이 어떻게 받아 들일지 한번더 생각해봐야합니다. 무심코 던진돌에 개구리가 죽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나는 무심코 던졌다, 그런일이 벌어질 줄 몰랐다는 말들은 김건모의 말처럼 '핑계'에 불과합니다.

 

'관련법제정'

 

[사진출처=네이버]

 

 

박근혜 정부 출범에 따라 전국 각지의 경찰서는 4대악 근절을 위해 불철주야 정신이 없습니다. 특히 4대악에 포함된 학교폭력에 대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왕따 근절 캠페인, 경찰관이 학교를 직접찾아가고 학교폭력 자진 신고기간을 갖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왕따'에서 시작되는 학교폭력 및 금품갈취는 유형적이여서 법적으로 제재가 가능한데 반해서 단순 정신적인 따돌림은 법적인 제재가 미비합니다. 이미 캐나다와 스웨덴 프랑스에선 집단 따돌림 관렵법이 제정되어 시행중입니다. 앞서 시행중인 관련법을 검토하고 좋은부분을 수용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입니다. 사람없이 살아갈 수 없습니다.

내 주변 사람들이 나와 어울리지않아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옳지 못한길을 선택한다 생각하면 정말 그 처럼 안타까운 삶은 없습니다. 최근에 붉어지는 집단 따돌림은 전역을 하고 새로운 집단에 몸담게될 저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틀리다가 아닌 다르다는 생각으로 지금 옆사람에게 배려와 이해의 손길을 건네보는 것 따돌림을 없애는 아주 큰 발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당장 따돌림의 색안경을 벗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