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식 경찰단속...당신의 선택은??
“죄인처럼 감시당하는 것 같아 친구들과 어울리지도 못하겠어요.” - 반대
“예전의 졸업식과는 달리 일탈행동을 보지 않아서 좋은 것 같아요.” - 찬성
최근 각급학교 졸업식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력이 졸업식장에 동원돼 청소년 선도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에 대해 찬반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이 알몸 뒤풀이나 계란․밀가루 뒤집어씌우기 등 졸업식 일탈행동 단속에 나서면서 일부 학생들은 강압 받는 것 같아 바람직하지 않다는 반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고, 학부모와 학교 관계자들은 반기고 있다.
옥천경찰서에서도 지난 2월 7일부터 관내 초․중․고등학교 졸업식에 강압적 뒤풀이 예방활동 일환으로 졸업식 전․후 예방순찰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외근경찰관 뿐만이 아닌 경찰서 내근 근무자들도 동원하여 단 한건의 졸업식 뒤풀이 행사가 발생치 않도록 하겠다는 일념하에 계속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찰들이 나와 조용하게 넘어가는 것 같다.”
“딸을 가진 부모로써 알몸으로 거리를 누비는 것을 좋아하겠느냐.”
“일부 도가 지나친 학생들의 일탈행동을 경찰이 단속하는 것을 찬성한다.”
경찰인력이 배치되어 예년과 같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될 사건이 줄어든 것은 위의 반응처럼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다. 학생들의 마지막 졸업식에 불청객과 같은 존재로 보일지도 모르지만, 기념일을 무사히 마치게 해주는 수호천사로 여겨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누구에게나 학창시절은 있다. 학창시절의 마지막인 졸업식을 방해받는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때 잠시뿐이다. 졸업식 뒤풀이가 문제가 되어 ‘학교폭력’이라는 오명을 평생 가지고 산다는 것을 걱정하는 인생 선배들의 진심어린 조언을 지금은 받아들이기 힘들겠지만, 시간이 흐른 뒤에 학부형의 입장으로 졸업식에 참여하게 될 것이다. 시간이 흐른 뒤에 알게 될 것이다.
옥천경찰서 경무계 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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