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몰아쳐도 안전하게....
경찰관이 알려주는 태풍에 대비하는 방법
한동안 잠못들게 하던 열대야와 폭염이 물러가더니, 몇날 몇일 비가 오네요.
다시 반복되다는 폭염속에 이제 반갑지 않은 태풍이 오겠죠???
지금도 태풍 '볼라벤'이 북상 중이라고 하는데요...
오늘은 태풍에 대비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태풍 통과전
현재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라디오, 랜턴, 배터리 등을 준비하세요. 태풍 시에는 정전의 위험이 있으므로 TV나 인터넷이 안 될 수도 있답니다. 그리고 각종 용기에 물을 저장해 두어야 합니다. 하늘에서 물을 퍼붓지만 그 물은 함부로 마시면 안되는거 아시죠? 물은 필수적으로 준비해 놓아야 합니다.
강풍에 유리창이 깨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창문 밖을 합판 등으로 막아 두어야 합니다. 유리창이 깨졌는데 바람때문에 그 유리 조각이 집으로 들어온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죠?
테이프로 창문 유리를 X모양으로 붙여주는 것도 좋습니다. 버티는 힘을 더 강하게 해 주고, 바람에 깨지더라도 산산조각으로 깨지지 않도록 해 주니까요. 또한 유리창 등에 의하여 부상자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하여 응급치료약을 준비하는 것도 좋겠죠?
집밖에 있는 쓰레기, 깡통, 각종 연장, 장난감 등을 치우는 편이 좋습니다. 바람에 날아다닌다면 그것들은 전부 무서운 흉기가 됩니다. 자동차에 충분히 연료를 채워 두고 만일의 대피 시에 옮길 물품들의 우선 순위를 정하여 가족 가운데 각자의 행동과 책임을 정해 두어야 만약의 상황에서도 패닉에 빠지지 않고 빠르게 움직일 수 있겠죠? 또한 만일의 피해를 대비해 응급복구를 위한 준비를 해 두고 평상시에는 주변 지형이나 지질을 잘 조사하여 산사태나 하천범람의 위험이 없는지를 알아두고, 하수도를 정비하고 축대나 담장 등을 점검해 둔다면 태풍이 닥쳐와도 염려없겠죠? 가장 가까운 관청과 병원으로 통하는 길을 알아두면 만일의 상황에도 재빠른 연락이 가능할 거에요.
2. 태풍 통과 중에
집이 튼튼하고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을 때는 집에 머무는 것이 가장 안전하나 만일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지정된 피난처로 옮기고 태풍이 지나갈 때를 기다리시는 편이 낫습니다. 물론 태풍이 몰아치는데도 굳이 밖에서 산책을 즐기시는 분은 없겠죠??? 한 때 바람이 잔잔하더라도 태풍의 눈이 통과하는 30분∼1시간 후에는 풍향이 반대로 바뀌면서 다시 강해지므로 방심하고 밖에 나가시면 안되요~!!
계속해서 라디오를 듣거나 TV를 시청하여 태풍의 위치를 확인하고, 일강수량이 100mm를 초과하거나 시간당 강수량이 20mm를 초과하기 시작하면 산사태가 발생하기 쉬우므로 주변을 면밀히 점검하세요.
이제 태풍이 끝났다 노세요~~~~~ 가 아닙니다!!!
관계기관의 허락이 있기 전에는 재해지역의 접근을 삼가하고 도로의 지반침식, 붕괴 등을 생각하여 자동차 운전을 삼가시는 편이 좋습니다. 어느 순간 도로에 구멍이 뚫려 큰 사고를 당할 수도 있습니다.
'전기'를 특히 조심하셔야 되는데요, 물에 젖으면 전도율이 매우 높은 거 다 아시죠? 습기찬 지역에서 전기기구를 취급하지 마시고 전기기구는 사용 전에 반드시 말리고 점검한 후에 사용하셔야 합니다. 또한 늘어지거나 매달려 있는 전선을 피하고 이를 가까운 관서에 신고하여야 빠른 복구가 가능하겠죠?
또한 침수되었던 음식물은 절!!!!!!!!!대!!!!!!!!!!!! 먹지 말아야합니다. 태풍을 무사히 넘기고도 다른 질병으로 병원 신세를 지고 싶지 않으시다면요. 물도 마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한 뒤 마셔야 합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지하수를 주의하시고요. 이제까지 퍼부은 비는 중력의 힘으로 모두 아래로 내려갑니다.
지금까지 태풍 예방방법과 태풍 후의 유의사항을 알려드렸습니다. 도움이 되셨나요?
앞으로 또 한동안은 태풍과 장마가 나라를 시끄럽게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미리미리 준비하고 예방한다면 큰 사고 없이 안전하게 지나갈 수 있을 거예요. 모두들 조심하자구요~! :D
제천경찰서 경무계
경사 조상국
<사진출처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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