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30일 오후 3시 30분경 폭우가 쏟아지던 괴산...
불정파출소 엄기운 경위과 최창회 경사는 폭우 피해 점검을 위해 유동순찰 근무 중
도로에서 전동휠체어를 타고 억수같은 폭우를 고스란히 맞으며 집으로 햐하는 80대 할머니를 만납니다.
경찰 : 할머니, 위험해요. 저희가 순찰차로 집가지 모시겠습니다
할머니 : 아녀, 거의 다 와가.
경찰 : 이 빗속을 어떻게 가요
할머니 : 괜찮아유. 일들 보셔유.
한사코 괜찮다는 할머니를 말리지 못한 엄기운 경위와 최창회 경사는 다른 결심을 합니다.
"우산이라도 씌워드려야 겠어요!"
그렇게...할머니의 우산이 되기로 했습니다.
최창회 경사는 양손에 우산을 들고 걸으며 비를 막았고, 엄기운 경위는 순찰차 비상등을 켜고 안전을 확보했습니다.
30분이 넘는 시간 동안 두 경찰은 할머니의 우산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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