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인종의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를 중점으로 하여 혼혈가족 등으로 불리던 국제결혼가족의 새로운 개념으로 한 가족내에서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고 있다는 의미에서 국적에 따른 차별성을 내포하고 있던 국제결혼가족이라는 용어를 대신하여 쓰이게 됐으며, 최근에는 한국인 남성과 결혼한 이주여성가족, 한국인 여성과 결혼한 이주남성가족, 이주민가족(이주노동자, 유학생, 탈북자 등)을 포함해 그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다문화 가정
<사진출처:http://goham20.com/1707>
농어촌지역 노총각문제를 계기로 1990년대초 조선족을 중심으로 한 국제결혼을 시작으로 현재는 베트남, 태국 동남아지역과 몽골, 우즈베키스탄등 더욱 다양한 문화의 이주여성과 결혼, 코리안 드림을 꿈꾸는 외국인 근로자 유입 등으로 다문화가정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었고, 그에 따라 자연스럽게 다문화가정 자녀의 수도 늘었다. 하지만 이러한 급격한 변화를 받아들이기엔 우리 사회는 제도적으로 준비가 미비하고, 또한 국민 정서적으로도 준비되어있지 않았다.
< 사진출처 : 영화 완득이 포스터 >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문제
방글라데시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다문화가정 자녀가 학교에서 집단폭행을 당하여 한동안 이슈가 된적이 있었다. 반에서 가장 ‘재수 없는 사람’을 투표를 하여 단 2표를 제외한 모든 표를 받은 이 학생은 교실 뒤로 끌려가 집단폭행을 당했고, 병원치료를 받고 우울증 약까지 복용하였다.
국가인권위원회의 다문화가정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말이 서툴러 따돌림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대답한 응답이 42%에 달하고, 피부색 때문에 놀림을 받은 경우도 25%나 된다고 한다. 이러한 따돌림으로 인해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게 되어 게임중독에 빠지거나 무관심속에 방치되어 최근 대구에서 발생한 중학생 자살사건과 같은 끔찍한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
우리는 하나
다문화가정 청소년 문제해결을 위해 청주청남경찰서는 지난 3월 다문화가정을 직접 방문해서 지도하고 있는 다문화가족 지원센터 방문지도사를 다문화가정 자녀 학교폭력 예방 서포터즈로 위촉하여, 방문가정과 그 주변 다문화가정 학생들을 수시로 만나 고민 상담등을 해주고 담당경찰관과 학생간의 가교 역할을 하여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따돌림 문제를 해결하는데 적극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또 보안협력위원들과 다문화가정 자년와의 1:1 자매결연을 맺어, 지역의 덕망있는 인사들이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멘토로써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훌륭한 청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다문화 가정의 수는 점점 늘어날 전망이고 한국 가족의 한 형태이다. 21세기 글로벌 시대에 국가간의 장벽이 낮아졌지만, 우리가 다문화가정을 바라보는 편견과 선입견은 아직도 존재한다. 근본적인 해결방안은 인식의 변화에 있다. 한국의 국적과 한국이름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에게 하나라는 마음을 가지고 다가갈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며 절대로 차이가 차별이 되어선 안될 것이다.
청주청남경찰서 경무과
성 덕
'폴인러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정폭력 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정 (0) | 2012.05.07 |
---|---|
꼬꼬마 경찰 나가신다 (0) | 2012.05.04 |
부모님께 보내는 편지^^ (0) | 2012.05.04 |
초등학생부터.. 진정 그들이 원하는 경찰은? (0) | 2012.05.03 |
아름다운 동행! 찾아가는 치안정책 설명회! (0) | 2012.05.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