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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인러브

대한민국 경찰은 축구도 따뜻한 가슴으로 합니다..

 

충청북도 진천에서
「제2회 진천군수기차지 기관·직장·단체 축구대회」가 열렸다.

대회에는 진천경찰서 축구동호회, 현대모비스 등 축구에서는 둘째 가라하면

서러워 할 기관 및 단체 총 16개팀이 참가하였다.

순위에 들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던 제1회 대회!

이번에는 꼭 대한민국 경찰의 자존심을 보여주리라!

격무에도 불구하고, 퇴근 후 저녁 시간이나 주말 등을 이용하여 틈틈이 실력을 갈고 닦았다.

 

축구는 그 무엇보다도 팀워크가 가장 중요하다.

축구동호회 직원들은 선후배간 우애가 남다르다. 서로를 배려하며, 다른 직원을 위해 내가 한발 더 뛰겠다는 각오로 대회에 임한 결과, 치열한 접전 끝에 진천경찰서 축구동호회는 결승전까지 갈 수 있었다.

 

이미 준우승 확보다. 부상품은 60만원 상당의 드럼세탁기!

우승을 하면 100만원 상당의 대형냉장고가 기다리고 있다.

결승전을 기다리는 동안 간이천막 안에서 뜻하지 않은 회의가 열렸다.

“우리 좋은 일 한번 하는 것이 어떨까?”

회의 주제는 부상으로 받게 될 상품을 불우이웃에게 기부하자는 것.

축구동호회 전원은 부상품을 관내 불우이웃에게 기부하기로 결정하고, 결승전에서 몸을 불사르기로 약속했다.

 

삐빅~ 결승전 시작이다.

그러나 상대팀은 강했고, 하루에 세 게임을 한 탓인지 몸이 내 뜻대로 따라주지를 못했다.

(주)한국다우코닝과의 결승전에서 팽팽한 접전 끝에 아쉽게 준우승의 영예를 차지했다.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한 진천경찰서 축구동호회. 서로를 격려하며 부둥켜 안아주었다.

 

죠기 보이는 부상품이 바로 그 말로만 듣던 드럼세탁기! ㅎㅎ

 

이제 축구동호회 직원들이 직접 관내에 어렵게 외할머니와 단둘이 살아가고 있다는 소녀가장을 찾아 세탁기와 사랑을 싣고 배달을 갑니다. 출발~

세탁기 도착!! 두둥

예쁜 얼굴 만큼이나 마음이 천사(?)같다는 유양은 아쉽게도 만나지 못했지만,

경제적으로 여려운 생활 속에서도 학교생활을 모범적으로 하며, 외할머니를 모시고 단둘이 살아가는 품행과 효심이 남다른 학생이며, 친구들과도 사이좋게 지내고 밝은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어 주변 사람들의 칭찬이 끊이질 않는다.

 

축구동호회원들은 “준우승의 기쁨보다 나눔의 기쁨이 더 크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봉사활동이나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경찰관이 되자며 큰 웃음을 지었다.

 

 

우리는 대한민국 경찰입니다.

주변에 어렵게 살고 있는 이웃을 돌아볼 줄 아는 따뜻한 경찰.

경찰은 축구도 따뜻한 가슴으로 하겠습니다.

 

 

진천경찰서 경무계 경사 이송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