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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인러브

시골 5일장을 노리는 사기 교통사고 "파스 값만 주세요"

 

시골 5일장이라고 하면,

 

추억이 묻어 있고,

샐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재미있는 일들과 구경거리가 있으며,

맛있는 음식이 언제나 있는 꿈의 장소.

 

 떡볶기부터 붕어빵까지 먹는 즐거움과 사람구경, 여러가지 희귀한 물건도 구경할 수 있는 만물 상이라 할 수 있는 곳이죠.

 

 

또한,

수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기에

소매치기 등 많은 범죄가 도사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정겨운 시골 5일장에

후진하는 자동차에 고의로 접촉을 일으킨 후

보험처리 대신 파스 값만 달라고 하는  사기 교통사고가

빈번히 일어 나고 있어 세심한 주의와 예방법을 알려 드리고자 합니다.

사기 교통사고의 방법은 

 

일반적인 보험사기는 보험처리가 되면 보험사에 기록 및 관리되고 있어 교통사고의 횟수가 늘어 나면 발각될 우려가 많기에

이젠 새로운 방법으로 범행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그 수법은,

장날과 같이 사람과 차가 섞여 정신없는 장소를 선택하여

후진하는 차량의 주변에 서 있다가 뒷부분을 고의로 접촉한 후 현장에서

운전자를 상대로

 "크게 다치진 않았으나, 혹시 모르니 파스값만 주세요..

 어차피 보험처리하면 운전자만 보험 할증되고 손해보니

 파스 값만 주면 제가 다 알아서 치료 받을께요"

이렇게 말을 하고 5 - 10만원 정도를 받아 바로 현장을 떠나는 것입니다.

특히, 이들은 여러 명이 승합차 한대에 타고다니면서  전국 장날만 돌며

이런 사기 행각을 펼치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형별로 구분해 보면,

(사례 1) 

 후진 중인 차량 옆에 서 있다가 후진하는 순간 뒷 부분에 접촉

 ( 사례 2 )

후진 중인 차량 주변에 있다가 후진하는 것을 보고 차량으로 다가와 뒷부분에 접촉하는 방법

 ( 사례 3 )

반대편 도로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후진 중인 차량을 발견하면 반대편  도로에서 무단횡단하며 차량의 뒷부분을 접촉

 

 

 

 

 

 ★ 첫째로,  보험사기의 유형을 알고 대처하자.

    - 사고상황과 관련된 법규나 보험처리절차 등 풍부한 지식을

       설명 하면서 상대방이 잘못을 인정하도록 주장

    - 사고현장에서 목격자를 자처하는 동업자(?)를 동원하기도

      한다.

    - 경찰서나 보험회사에 통보해 정식으로 사고처리를 하는 것

       보다 현장에서 합의하는 것이 운전자에게 더 유리하다고

       설득

    - 작은 사고에도 큰소리를 치며 심한 부상을 입은 것처럼

       과장된 통증을 호소 하는 경우가 많다.

 

★ 사고 발생 즉시 보험사에 접수 및 경찰관서에 신고 

    - 대부분의 이런 사기 교통사고의 경우, 보험처리나 경찰

      관서에  신고하여 보험처리하는 것을 두려워 하므로, 

      적극적으로 행동할  필요가 있다.

      또한, 5-10만원을 주고 그냥 헤어질 경우 뺑소니로

      누명을 쓸 수도 있으나, 보험사에 접수를 해두면 

      이러한 억울한 일은 당하지 않는다.

 

★ 주변의 목격자나 증거 확보

    - 후진하는 차량을 찾거나,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에

       분명 주변에 목격자가 있을 것이다. 

       목격자를 찾는데 주력하고, 주변의 사소한  증거도

       놓치지 말자

 

★ 혼잡한 상황에서 후진을 할 땐 탑승자나 주변인의 도움을 받자 

    - 장날 같이 주변이 혼잡하거나, 보행자 등이 확인이 어려울

       경우, 탑승자가 있다면 내려서 차량의 뒤편을 안내해 주고,

       탑승자가 없다면 주변 사람에게 상황 설명을 하고 도움을

       요청하여 피해를  방지하자.

이런 피해를 보는 사람이 없도록,

주변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 사기 교통사고가 발붙이지 못하게 합시다.

 

단양경찰서 경무계  경사  김영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