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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는 계도방식...괜찮지 않나요?

교통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는 계도방식...

괜찮지 않나요?

청주에서 오창이나 진천으로 출퇴근하는 차량이 많아 오창 소재 창리사거리는 출퇴근 시간대 상습 정체구간이다.

게다가 조금이라도 빨리 가려는 차량들로 인해 신호위반, 꼬리물기 등 상습 교통법규 위반 지역이기도 하다.

이러한 상황이기에 원활한 교통의 흐름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출근시간대(07:30 - 08:30)에 오창1는 창리사거리 거점근무를 한다.

거점근무 중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종종 보게 되지만 더 큰 정체를 야기하거나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결과를 우려하여 적극적 단속활동은 지양하고 있다.

 

 

그렇다고 경찰관이 못 본 척 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는 직원들의 의견이 모아져 우리지구대 만의 방식으로 계도를 하기로 했다.

오창1는 RH근무를 시작한다. 한사람은 교통정체를 막기 위해 신호체계에 관심집중, 다른 사람은 열심히 뭔가를 종이에 적는다. 바로 교통법규 위반 차량번호를 적는 것이다.

RH근무를 마친 우리의 오창1는 온라인조회대 앞에 앉아 차량소유주의 전화번호를 열심히 조회한다. 조회된 번호로 착한 내용의 휴대폰 SMS를 보낸다. ‘교통법규를 위반하셨습니다. 다음부턴 단속하도록 하겠습니다. 오창지구대’

교통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는 계도방식... 괜찮지 않나요?

 

충북지방경찰청 청주상당경찰서 경무계 경장 김환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