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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인러브

도로위에 잠든 운전자! 순발력 있는 대처로 음주사고 예방!

 

 


음주운전.... 위험한거 다들 알고 계시죠?

지난 4월 19일, 음주운전에 의해서 자칫 큰 사고가 일어날 뻔 했습니다.

새벽 2시 43분 야심한 시각에 청주상당경찰서 112종합상황실에 한통의 전화가 왔습니다.

 

사거리 바로 앞 신호등에서 운전자가 잠들어 있다는 내용의 신고전화였습니다.


위치가 내덕 1동인 것을 확인하고 내덕지구대의 정규봉 경위와 고형설 경사가 신속히 출동을 나갔습니다. 현장에 출동해보니 운전자 김 모씨(21세)가 시동을 켠 채 드라이브 상태에서 브레이크를 밟고 잠들어있었습니다!

그것을 확인한 경찰은 문을 계속 두드렸습니다. 하지만 술에 취해서인지 잠이 든 운전자는 아무리 세게 두드려도 일어날 기미조차 보이지 않았어요.

계속 운전자를 깨우면서 방법을 강구하던 중! 설상가상으로 운전자가 자세를 바꾸면서 발이 브레이크에서 떼어져버렸어요. 브레이크가 풀린 차는 전진하기 시작했어요! 정지선만 넘으면 바로 사거리여서 인명피해로도 이어질 수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이었습니다.

이 때 두 경찰관은 당황하지 않고 신속하게 옆에서 진행중이던 택시운전자 민 모씨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다행히 택시기사의 도움으로 택시로 자동차의 진행을 가로 막았습니다!

 

 

동시에 순찰차에 비치되어 있던 망치를 꺼내 조수석 유리창을 깨고 문을 열어서 운전자를 운전석에서 떼어내 자동차의 진행을 완전히 막아냈습니다.

경찰의 신속한 대응과 택시기사의 공조 덕분에 사고를 막아낸거죠!

사고를 막아낸 후 운전자 김 모씨의 음주측정을 한 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 0.105% 면허 취소 상태였습니다...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술기운을 못 이기고 그대로 잠든 거에요.

만약 처음부터 브레이크를 밟지 않은 상태로 잠들었다면 무슨 일이 일어났을지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큰 사고를 미리 막은 정규봉 경위와 고형설 경사는 "택시기사가 아니었으면 막을 수 없었을거에요" 라며 택시기사에게 감사인사를 하고 자신들은 신고를 받고 나간게 전부라며 앞으로는 음주운전 하는 사람들이 줄었으면 한다고 합니다.

<정규봉 경위와 고형설 경사><정규봉 경위와 고형설 경사>


이번 사건은 이렇게 멋진 두 분 덕분에 잘 해결되었지만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들의 미담이 되었지만 대부분의 음주운전은 미담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거 잘 알고계시죠?

음주운전 교통사고 사망률은 일반 교통사고 사망률보다 무려 7.7배가 높아요!

지나친 음주는 운전 조작 능력과 안전에 대한 판단능력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혈압을 낮춰 사고 시 뇌 손상을 잘 일으킨다고 합니다. 게다가 대부분의 교통사고는 사고를 낸 사람과 사고를 당한 사람이 존재한다는거! 

이런 음주 운전은 교통 당국의 대대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줄지 않는 것이 국내의 현실이에요. 국가의 단속보다 중요한건 자기 마음의 단속이에요.

모두를 위협하는 음주운전! 잠들어야 할 건 운전자가 아니라 음주운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