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하는 참된 경찰

상당경찰서 서장님 외 직원 10여 분들과 함께 금천동 주민센터에 가서 노인분들을 위한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하고 왔습니다.

 

 

중앙경찰학교에서도 봉사활동을 몇 번 갔었지만 이번만큼은 직원분들과 함께라서 더욱 더 설레였고, 들뜬 마음으로 봉사를 하러 갔습니다.

장소에 도착하자마자 저는 깜짝 놀랬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차례로 줄을 서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에게 여유있게 급식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었는데 다행히도 많은 양의 밥과 반찬이 있었습니다.

또 한 번 놀랬던 것은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엄청난 양을 급식 받으셔서 밥알 한 톨 남기지 않고 다 드신다는 것이였습니다.

 

 

일주일에 한번 무료급식을 하고 있는데, 이 분 들께는 이 한 번이 소중한 식사가 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몸이 편찮으셔서 급식을 받지 못하시고 앉아계시는 분들께는 직접 급식을 받아서 가져다 주면 저에게 감사하다고 잘 먹겠다면서 고마워하시는 모습을 보면 한층 밝아지는 저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여느 때보다도 기쁜 마음으로 임했고, 식사하시고 계시는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다가가 손녀가 되어 말동무도 해주었습니다. 그 중에서는 저보다도 유행어를 잘 알고 계시고, 재치도 있으면서 저랑 이야기 할 때 맞장구도 치면서 요즘엔 웃으면서 살아야 한다고 하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하였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를 위한 무료급식 봉사를 끝내고 밥을 먹는데 밥 맛이 매우 꿀맛이였습니다. 특히 남기지 않고 끝까지 먹은 닭발^^

앞으로도 경찰헌장에 있는 봉사하는 경찰에 부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고, 도움을 요청하는 손길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도와줄 수 있는 경찰이 되겠습니다.

상당경찰서 경무계(중앙경찰학교 지소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