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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인러브

단 한번! 모든 것이 사라집니다!

 단 한번! 모든 것이 사라집니다!


  영화 데스티네이션을 처음 봤을 때의 충격은 엄청났습니다. 감독이 표현한 비행기 공중폭파 장면은 순간 저를 공포에 사로잡히게 했습니다. 아마도 처음부터 폭파장면이 나왔다면 그렇게 공포스럽지 않았을 텐데, 영화는 고교생들이 단체로 여행을 가기 위해 공항에 모여 있는 모습부터 시작합니다. 밝은 얼굴의 학생들이 함께 웃으며 이야기 나누는 장면을 슬로우 비디오로 처리하고, 사람들의 행복을 아주 세밀하게 묘사하면서, 관객의 마음을 한없이 평화롭게 만들어 줍니다. 서로 장난치고 웃으며 비행기를 타고, 기쁨과 기대로 가득한 비행기 안을 아주 천천히 보여줍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빠른 템포의 화면들이 겹치면서 거대한 폭발이 일어나고, 비행기 안은 아수라장이 되면서 피투성이의 참혹한 현장으로 바뀌며 관객들을 공포로 몰아넣었습니다.


  테러라고 하는 것이 갖는 공포가 아마 그럴 것입니다.

  평상시 우리는 아무렇지 않게 차를 타고 출근을 하고, 직장내에서 일을 하며 동료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함께 식사를 하고, 시시콜콜한 집안이야기부터 거창한 선거이야기까지 아주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부지불식간에 일어나는 엄청난 재앙, 테러로 인해 한순간 우리의 모든 것은 사라져 버리고, 평화롭던 세상은 순식간에 아비규환의 지옥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보은경찰서에서는 지난 8. 21.(화) 을지연습의 일환으로 실시한 대테러예방훈련에 참여했습니다.

  이날 훈련은 보은군청 앞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발생한

다중이용시설 폭탄테러사건을 가상하여 훈련을 실시했는데, 주민대피 및 인질구출, 테러범 검거를 위해 민관군경이 하나가 되는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최근 발생하고 있는 묻지마 범죄에서부터 고용관계를 이용한 성폭행 등 평온한 우리사회를 위협하는 강력범죄가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는 분명 테러임에 틀림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경찰은 이런 평온을 해치는 범죄, 테러에 대한 철저한 예방활동을 통해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나가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