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5일 청주흥덕경찰서 5층 대회의실에서는 시민경찰학교 입교를 원하는 지역주민과 경찰 등 총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기 시민경찰학교 입교식을 개최했습니다.
요즘 범죄추세를 보면 양적으로 크게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흉포화·지능화·광역화 되어 범죄예방과 단속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제는 경찰인력에만 의존한 치안대책 수립은 한계에 이르게 되어 지역주민의 범죄예방활동 참여 유도를 통한 지역사회의 공동체 의식을 부활시키는 등 협력치안체제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에 우리지역 치안문제를 지역주민과 경찰이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고자 하는 지역사회 경찰활동의 일환으로 시민경찰학교를 개설하게 되었습니다.
<미국의 여러 주에 걸쳐 시행되고 있는 시민경찰학교>(사진출처:구글)
시민경찰학교은 미국에서 지역사회경찰활동[Community Policing]의 일환으로 1984년 Orlando시 경찰국에서 경찰업무 집행환경에 대한 시민의 이해를 돕고 경찰과 지역사회 관계 개선을 위하여 최초로 도입되었습니다. 그 이후 이와 같은 시민경찰학교는 대규모 또는 소규모 경찰관서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Gainesville(Texas주), Bellingham시(워싱턴주), Springfield시(일리노이주) 그리고 Lakewood시(콜로라도주)의 시민경찰학교(Citizen Police Academy, CPA)에서는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시민경찰학교는 미국 전역 수백개 시와 군에서 실시되고 있으며, 시민과 법집행 경찰관 모두에게 유익한 프로그램이 되고 있습니다.
청주흥덕경찰서도 2001년 1기를 시작으로, 2010년 7기 총 145명의 시민경찰을 배출하였고, 현재 통합 청주시 출범과 함께 제8기 시민경찰학교(14. 7. 14 ∼ 25까지 매주 화·목요일 총 20시간 교육)를 운영한 바 있습니다. 통합청주시 곳곳에서 지원한 금번 기수는 ‘통합의 힘’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시민경찰학교의 교육과정은 어렵고 무겁게만 느껴지는 경찰업무를 직접체험하는 지구대 현장실습과 서울 경찰박물관 견학을 통해 경찰의 역사를 한눈에 보고 경찰장비를 직접 체험해봄으로써 현재 우리 경찰의 모습과 미래 경찰 모습도 지켜보았습니다.
<교통 수신호 동작을 직접 체험하는 장면>
또한, 지구대 현장 실습 과정 중 하복대 클린화에 직접 참여하여 유흥밀집지역 주변을 직접 걸어다니며 주변 불법 전단지 및 쓰레기 수거 등을 실시, 경찰 업무의 애로사항을 몸소 체험하였으며,
<하복대 클린화 캠페인이 동참하여 거리를 청소>
책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교통사고·고소·고발 등 각종 사건사고처리 절차에 대한 해당부서 담당자들의 쉽고 재미있는 설명으로 일상생활에서 부딪칠 수 있는 법률상 어려운 상황을 속 시원히 해결했습니다.
교육 마지막날 시민경찰학교 교육생 대표로 경찰서장에게 수료증을 받은 김예나(여, 94년생)씨는 “어릴적 꿈이었던 경찰을 항상 먼 발치에서 동경 해오다가 이번 시민경찰학교 교육에 참여하였는데, 막연하게 알고 있었던 경찰업무에 대해 실전경험을 곁들여 곁들여 배울수 있었고, 하루라도 빨리 멋진 여경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21세기 치안 여건은 경찰력만으로 효율적 대처가 곤란하여, 결국 지역 주민들의 참여가 필수적인데, 이에 대해서도 체계적 교육 등 지원책 없이는 사명감·전문성이 결여될 수 있어 시민경찰학교 개설이 필요합니다. 금번 8기생 등 그간 수료한 ‘시민경찰’은 약 열흘간의 교육을 통해 경찰 못지 않은 든든한 치안 파트너로서의 활약이 기대되며 향후 흥덕경찰서는 ‘시민경찰’외에도 지역주민들의 치안활동 참여에 적극 노력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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