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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인러브

心・心・疏・通 (런치톡톡)으로 학교폭력 해결!! -학교폭력, 처벌만이 능사가 아닙니다-

 

 


학교폭력은 크게 줄고 있으나 피해 신고 효과에 대한 응답비율은 2014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에 의하면 학교폭력 피해신고 학생  67.9%, 33.1%가 신고효과가 없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학교폭력자치위원회가 개최되면 규정상 1(서면사과)~9(강제전학)중 처분을 하도록 제정되어, 극히 경미하고 피해가 미미한 사건도 처벌을 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이런 연유로 처벌받은 학생은 반성하기 보다는 오히려 억울한 마음이 앞서 피해 학생상대로 복수심을 키우게 되고, 피해학생은 가해자의 보복이 두려워 괜히 신고했다는 후회를 하는 경우가 발생하여 피해학생과 가해학생의 갈등만 키워 어느 누구도 만족스런 결과를 내놓지 못한데서 이런 결과가 나왔으리라 판단됩니다.

 



해답을 찾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찾아 학교폭력 예방 홍보활동도 펼쳐 보았답니다.

▶ 기존 주입식 집체교육 방식을 떠나, 교육횟수가 조금 늘더라도 소규모 학급단위 예방교육실시

여러 종류의 학교폭력예방 홍보물도 제작하여 배포

기관단체(교육청, 학교 등)들과 유기적인 핫라인을 구축하기 위해 컨설팅 회의 추진,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블루벤드 동아리 회원들과 서약서도 쓰고, 캠페인도 실시

학교폭력~ 멈춰!! 멈춰!! 멈춰!! 하고 힘차게 외쳐 보았지만.....

끊이지 않고 있는 학교폭력 신고~~..........

이런 방법으론 학생들과 가까워지기는커녕 겉만 맴도는 형식적인 홍보활동으로 밖에 남지 못할 것 같은 불안한 예감...

 

 



학생들과의 소통 창구를넓히는 것이 필요하다는 결론이었습니다.물론 최근 SNS를 통해 학생들과 대화도 하고, 상담고민거리 등등 다양한 방법을 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화는 역시 얼굴을 맞대고 몸을 부비며 대화를 해야 진정으로 소통이 이루어지는 법!! 학교전담경찰관 학생들과 가까워질 수 있고, 마음과 마음을 열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 필요했습니다그렇다고 수업시간에 무작정 대화하자고 학생들을 찾아가서 만날 수 는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학생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최대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시간 바로 점심시간으로 정하였습니다점심도 먹고, 학생들과 대화도 하고, 학생들 귀한 시간을 뺏지도 않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볼 수 있는 황금시간이죠^^

 

 


학생들과 점심식사를 하며 대화를 통해 친밀감 형성과 학생들의 최근 고민거리나 미래 직업 상담 등 다앙한 학교폭력에 대한 의견을 교류하며... 경찰관이 항상 곁에 있다는 인식을 통해 학교전담경찰관이 자연스럽게 학교에 출입하는 문화로 정착되어, 학부모학생들이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가질 수 있는 여건을 만들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학생들도, 경찰관들도... 서로 서먹서먹 했답니다...학생들은 경찰관이 왜 우리학교에서 밥 먹지?’ ‘우리학교에 무슨일 있어?’ 등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한번, 두 번 횟수가 지날수록 아이들의 반응은 달라졌습니다. 처음에는 묵묵히 묻는말에 대답만하고 밥만 먹던 아이들이 한번 입이 터지기 시작하더니 점심시간이 금새 지나가 버렸습니다...*^^*

 

 

이제는 학교에서 먼저 전화로 요청을 한답니다.^ㅡ^ 행복한 고민이긴 하지만 어느 학교를 먼저갈지를 저희가 정해서 활동하는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물론 학교폭력도 조금 감소하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20141차 학교폭력 피해경험률 조사결과 1.40%로 충북 도내 평균(1.47%)보다 낮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 가지 시책이 학교폭력을 Zero로 만들 순 없습니다하지만!! 이렇게 작은 변화부터 시작한다면, 언젠간 학교폭력이 Zero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